미개봉 제품은 2억 넘는 가격에 거래돼
스타워즈 피겨·포켓몬 카드도 고가 낙찰
해리포터 초판본 등 희귀템 투자 각광
전문가 “집 안 보물이 주식보다 값진 시대”
“창고·서랍 속 물건이 은퇴 자금 될 수도”
美 수집품 시장 2030년 120조원 육박 전망
방제일기자
입력2025.10.14 15:13
수정2025.10.14 15:15
00분 47초 소요

아이폰 1세대의 경우 출시 당시 가격은 499달러(약 71만원)였지만 현재 미개봉 모델은 경매에서 2만달러(약 2853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코프루츠키는 아이폰 1세대의 경우 "2030년이 되면 5만달러(약 7133만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 2023년 한 경매에서 1세대 8GB 아이폰은 6만3556달러(약 9038만원)에 낙찰됐다.
구하기 힘든 애플 최초의 스마트폰 1세대 4GB 아이폰은 무려 19만373달러(약 2억7157만원)에 팔렸다. 코프루츠키는 "많은 사람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스타워즈 피겨, 포켓몬 카드가 이제 집 보증금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라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원래 포장 상태일 때 최고가를 받지만, 새것처럼 보이는 제품도 비싼 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리포터 초판본, 1980~1990년대 닌텐도 게임기, 슈퍼마리오 게임기 등도 예로 들었다. 이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미국 수집품 시장이 지난해 620억달러(약 88조4430억원) 규모이며 2030년까지 837억달러(약 119조3981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