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 동해서 안전훈련…"직원 안전이 최우선"

동해 물류 거점서 모의 훈련
위험 설비·응급 상황 대처 능력 제고
안전경영 실천 의지 다져

코레일유통이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첫 비상상황 대처 훈련을 통해 전사적인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박정현 코레일유통(오른쪽) 대표가 강원도 동해본부를 방문해 비상상황 대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유통.

박정현 코레일유통(오른쪽) 대표가 강원도 동해본부를 방문해 비상상황 대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유통.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15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본부를 방문해 '2025년 하반기 비상상황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첫 모의 훈련이다.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현장 대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본부는 묵호항의 항만과 철도가 연결된 물류 거점이자 석회석 등 광물 운송을 수행하는 자원유통사업의 핵심 현장이다. 이날 훈련은 묵호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역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 및 컨베이어벨트 끼임 사고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박 대표는 훈련 후 이어진 '안전 문화 간담회'에서 "재해 상황을 연출해 훈련함으로써 응급상황 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며 "오늘의 훈련은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바로 여러분의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표는 취임 직후 첫 현장경영지로 동해본부를 선택해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해본부에는 하역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돼 본사에서도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안전관리 예산을 확대해 안전 시스템 구축, 위험 설비 개·보수, 임직원 안전 교육 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서는 전국 주요 역사 내 편의점 및 식음료 매장 220개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안전은 최우선 가치인 만큼 전 직원이 경각심을 높이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전 직원이 스스로 안전관리의 주체가 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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