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무단 소액결제 사고' KT 현장점검

"피해고객 요금청구 면제, 보호조치 시행해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8.20 김현민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8.2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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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무단 소액결제 해킹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 고객 보호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주문했다.


배 장관은 11일 서울 광화문 KT 지사를 방문해 이번 사고 대응 현황을 확인했다. 그는 최근 통신사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KT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 고객들의 요금 청구를 면제하는 등 철저한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기업 차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일시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보안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안의 일상화’를 실천할 것도 요청했다.


그는 “이번 침해사고는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안전한 보안이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고 통신 서비스의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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