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석 관련 45명 조사…주식거래 내역 등도 확인 중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현재까지 모두 8건의 고발을 접수해 4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8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식거래 내역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5명은 피의자, 참고인, 고발인 등을 모두 포함한 인원이다. 피의자는 차명으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이 의원과 명의를 빌려준 차모 보좌관 2명으로 그대로다.

다만, 이 의원이 차명으로 10억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정황이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금액이나 내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분석이 진행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는 이 의원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보좌관 명의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차명 거래와 관련한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는 인정했으나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은 부인하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