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김·르노 인문과학 연구상 시상식 개최

이화여자대학교가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1회 김·르노(Kim-Renaud) 인문과학 연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지난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1회 김·르노(Kim-Renaud) 인문과학 연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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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이화여대 동문인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동아시아어문학과 명예교수와 그의 배우자인 경제학자 베르트랑 르노 박사의 기부로 제정됐다.

제1회 김·르노 연구상은 '인공지능(AI)과 인문학'을 주제로, 홍예리 이화여대 철학과 박사와 박예슬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박사과정생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박사는 철학을 통해 AI에 질문하는 방식의 교육 모델을 제시한 연구로, 윤 박사과정생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맨스필드 파크'를 디지털 인문학으로 분석해 젠더 문제를 새롭게 조명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상은 기술 사회 속에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연구를 발굴하고 격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인문학 연구를 장려하고 학문과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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