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들, 창원서 탄핵 촉구 전국행진 시작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이 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배달라이더 전국대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라이더유니온은 운임 삭감으로 인한 하루 근무시간 평균 2시간 증가, 월수입 최대 61~90만원 삭감, 배민·쿠팡 지역차별운임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라이더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전국대행진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세령 기자

그러면서 “계엄 사태가 길어지며 폐업하는 가게가 늘어나 라이더 업무량이 줄었고, 추진 중이던 유상보험의무화, 라이더와 시민 안전을 위한 논의도 멈췄다. 현 사태를 정돈하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구미, 대전, 청주, 수원을 거쳐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 뒤 이날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 예정된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