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에이트, 삼성·네이버 디지털트윈 기술 확보 집중…국내 유일 레벨3 구현↑

[특징주]이에이트, 삼성·네이버 디지털트윈 기술 확보 집중…국내 유일 레벨3 구현↑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이트 가 강세다. 삼성,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15분 기준 이에이트는 전일 대비 3.5% 상승한 1만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트윈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참전해 기술 확보에 매진하면서 디지털 트윈 시장이 본격적으로 팽창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사물이나 시스템의 구조 등을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실제와 똑같은 모델을 만들어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준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9억10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177억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 뒤 오는 2032년에는 2593억2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이트는 국내 유일의 레벨3 디지털 트윈 구현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레벨1부터 3까지 존재하며 높은 숫자일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져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이에이트가 영위하는 디지털 트윈 레벨3 단계는 현실과 정확도가 90% 이상 일치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소수 회사만 대응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에이트는 글로벌 상용화가 드문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디지털 트윈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차전지, 자율주행, 건설,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검토되고 있어 향후 관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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