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시민 체감형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 참여 기업 13곳을 선정, 이달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도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들에 도서관·박물관·미술관·공원 등 장소를 제공하며, 기업들은 고객 불만족, 요청 등 수요 사항을 실증단계부터 데이터를 축적, 제품 개발이나 고도화에 반영한다.
선정기업들은 과제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실증 완료 최종 평가 후 광주시장 명의의 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선정업체는 ▲도서관 혁신 스마트 로봇 ‘모션어드바이저’ ▲거동 불편 환우 안전 이동 보조 기기 ‘엔트온’ ▲인공지능(AI) 피부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관리방법 제공 ‘닥터케이헬스케어’ ▲반려동물 인공지능 펫하우스 ‘디어디어’ ▲그린 수소 제조기술 이용 모빌리티 ‘이에스티솔루션’ ▲인공지능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관리시스템 활용 스마트벤치 ‘아이윌’ ▲심리치료 인공지능 공감대화 기술 활용 청소년 마음 상담기기 ‘넥스브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이용 어린이 미래 교육 및 로봇 안내 서비스 ‘서큘러스’ ▲탄소 발열체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온열 의자 ‘넥스트테크’ ▲인터랙티브 확장현실(XR) 무인 부스 ‘이퓨월드’ ▲혼합현실 경험과 방탈출 서비스 융합형 실감콘텐츠 ‘여행가자’ ▲가상현실(VR) 광주투어 관광게임 ‘일이육’ ▲케이팝(K-POP) 팬 네트워킹 스페이스 최애의 나라 ‘티슈오피스’ 등이다.
시는 지난해 36개 사를 지원해 매출액 85억원, 신규고용 56명, 국내외 판로확보 등 가시적 사업 성과를 거뒀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체감형 실증 지원을 통해 기업은 고객 수요를 충분히 파악하고, 시민은 실증에 직접 참여해 창업기업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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