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 오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 참가해 해양 설비 기술력을 선보인다.
15일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격년제로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 산업 전시회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LNG-FPSO를 포함해 총 8기의 FPSO를 수주해 7기를 인도하고 1기를 건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WTIV는 15㎿급 또는 20㎿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WTIV를 수주해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현재 2척을 건조하고 있다.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2개의 시추 타워가 적용돼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 2개의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이 적용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