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뷰익 상하이 준우승…올해 최고 성적

FR 3위로 출발… 4언더파 선전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2연속 ‘톱 3’
인뤄닝 2승, 사이고 2위, 노예림 4위

김세영이 올해 최고 성적을 올렸다.

김세영이 뷰익 LPGA 상하이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13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3타 차 3위로 출발해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었다. LPGA투어 통산 12승 챔피언인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3년 11개월간 이어진 ‘우승 가뭄’을 끝내려 했으나 힘이 조금 모자랐다. 2주 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 3’ 입상이다.

인뤄닝(중국)이 8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대승(25언더파 263타)을 완성했다. 고향 중국에서 축포를 터뜨리며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그는 LPGA투어 10승의 펑산산(은퇴)에 이어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를 경험해본 역대 두 번째 중국인 선수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사이고 마오(일본) 공동 2위, 교포선수 노예림(미국) 4위(18언더파 270타), 최혜진이 공동 5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그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세운 코스 최소타 기록(62타)을 사흘 만에 재연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