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어우러진 이번 전국체전에서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길 바란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11일 오후 개막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스포츠 문화도시 김해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고 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관광,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해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과 우정, 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기원한다”며 “스포츠 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7일까지 주 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한 경남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14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8153명, 18개국 해외 동포 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한 양국 대표선수들과 박상원(대전시청), 오상욱(대전시청) 등 펜싱 어벤져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오예진(기업은행)·반효진(대구체고)·양지인(한국체대)·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선수 등도 대거 출전했다.
주 개최지인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 한 달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문화유산야행, 대한민국 예술축전, 드론 나이트쇼 같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개최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이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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