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고 10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한강 작가님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한림원의 선정 사유처럼, 작가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셨다"며 "한국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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