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위원장 "상법 개정, 여러 의견 들어야 한다"

이사회 감시 기능 강화 주장에 공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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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상법 개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조금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사회 감시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질의에는 "사외이사 역할을 취지에 더 맞게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최근 불공정 합병 논란을 촉발한 두산 그룹 사례 등과 관련해 지배구조 개선 추진 방향을 묻는 같은 당 김남근 의원 질의에는 "물적 분할이나 합병 관련해서 일반주주에 대해 영향을 주는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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