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한국명 이균·52)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 및 촬영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그는 "'흑백요리사' 출연을 여러 차례 고사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젊은 친구들이 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참여했고, 한국 셰프들과 오랜 시간 있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고 좋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사는 만큼 에드워드 리는 한국어로 말하는 것, 비행 일정 등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에드워드 리 (한국명 이균·52)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 및 촬영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그는 "'흑백요리사' 출연을 여러 차례 고사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사진출처=에드워드 리 인스타그램]
원본보기 아이콘그는 "내 한국어 실력은 초등학교 3학년이다"라며, "과외 선생님에게 한국어 수업을 3주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시간씩 이동하기도 했고, 시차 적응이 필요했다"며, "한국에 있을 땐 호텔에서 지냈다. 다른 셰프들은 본인 가게에서 연습했지만, 난 그럴 수가 없어서 간이용 기구를 몇 개 구입해 시뮬레이션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촬영에 조작은 있을 수 없다. 한국인들이 굉장히 정직하다"라며 "일례로 촬영장엔 휴대폰 반입이 불가하다. 휴대폰을 갖고 있을 때도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옆에 있는 셰프한테 '이거(스티커) 떼고 사진 하나 찍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돼요, 형님' 하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선 마지막까지 파격적인 미션과 박진감이 폭발하는 명승부 속 우승자가 탄생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파이널에 진출한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 에드워드 리는 '이름을 건 요리'로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백종원, 안성재가 한 번에 만장일치에 성공하며 재대결 없이 나폴리 맛피아가 우승하며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해당 회차 영상 공개 후 누리꾼 사이서 한 차례 나폴리 맛피아의 언행을 두고 비난이 일자,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며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해지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아울러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에드워드 리에게도 사과했다.
에드워드 리 (한국명 이균·52)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 및 촬영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나폴리 맛피아는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라는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사과문에 에드워드 리는 댓글을 통해 "당신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앞으로도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라"라며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경쟁했던 거다. 전혀 사과할 필요 없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와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해 '흑백요리사'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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