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산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해미국제성지와 천주교 순례길 일원에 1250억원을 투입해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조성,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 4개 사업이 완료됐다.
내년에 건립될 순례방문자센터에는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등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해미국제성지와 당진 솔뫼성지 등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천주교 성지에 대한 명소화 사업을 통해 누구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지난 8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을 만나 오는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2027년 8월에 열리며, 충남에서는 본대회에 앞서 6일 동안 교구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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