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편도 서비스 젊은 층 중심으로 성장세"…전년보다 이용량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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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강점을 보이는 편도 서비스가 2030세대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편도 서비스는 동일한 쏘카존에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왕복 서비스와 달리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쏘카존 편도', 쏘카존 이외 장소에서 대여·반납하는 '부름 편도' 등을 통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 계획을 설계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쏘카 자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특히 애용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로 집계됐다.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중 20대는 49%, 30대는 32%로 편도 이용 건수 10건 중 8건을 2030세대가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편도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편도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쏘카의 편도 서비스 이용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서울, 경상, 제주 등 국내 모든 지역의 편도 서비스 이용 비중 역시 1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부름 편도만 가능했던 전남, 전북 지역은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지난 4월 추가되면서 전체 편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뛰었다.


새롭게 선보인 '편도 패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쏘카는 지난 8월 편도 전용 구독 상품의 베타 버전인 편도 패스를 출시했다. 구독료를 내면 쏘카 대여료 50% 할인, 반납 장소 변경 요금 무료 등 최대 5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쏘카는 일부 수량을 추가로 판매하고, 편도 반납 가능 거리를 쏘카존 반경 70km에서 120km로 상향하는 등 혜택도 강화했다.

쏘카는 젊은 층의 편도 서비스 인기에는 급한 이동에 필수적인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3%로 파악됐다. 특히 20대 회원의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의 여가 패턴과 전국에 포진한 쏘카존에서 차량을 택시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특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심야 시간 이용 비중은 편도 서비스의 높은 편의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편도 서비스의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15%인 왕복, 9%인 부름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쏘카 전체 이용 건수 5건 중 1건은 편도와 부름 서비스가 차지했다. 상반기 편도와 부름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 늘었다.


김민엽 쏘카 사업기획팀장은 "편도, 부름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유형별 서비스를 고도화해 다각화된 이동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규 서비스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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