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기(EV)카트 전용경기장을 운영하는 스피드존(대표 이용엽)은 7일, 강원도 춘천 강촌에 있는 스피드존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EV카트로만 치뤄진 레이싱대회 시상식을 전날인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피드존은 10개의 회전구간을 보유한 총 655m의 트랙을 주행하는 코스로 되어 있으며, 1회전(1 Lap Time) 기록을 1/1000초까지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카트장으로 올해 6월 개장했다.
이번 레이싱 챌린지 대회는 9월 한 달간 최고 시속 40km로 주행하는 일반모드, 최고 시속 60km로 주행하는 프로모드로 구분해 남녀 각각 상위 10명, 총 40명에게 상금 2480만원을 걸고 진행됐다. 주최측은 카트인구 확대를 위해 중복시상을 제외하고 1/1000초 까지 측정하는 레이싱 대회용 기록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스크린 및 앱으로 매번 실시간으로 기록을 확인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진행했다.
프로모드에는 총 282명이 도전했다. 남자 1위는 44초140을 기록한 이해원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1위는 허수정(피스수정) 선수로 기록은 45초286이다. 일반모드는 768명의 참가자들이 도전했다. 남자 1위는 안도현(55초258), 여자 1위는 채송화(55초705)가 차지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강촌)에 있는 국내 유일의 전기카트 전용경기장인 '스피드존'에서 지난 9월 한 달간 열린 레이싱 대회에서 프로모드 부문 남자 1위를 차지한 이해원 선수.<사진 제공=스피드존>
원본보기 아이콘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먼저 대중화된 카트레이싱 특성상 외국인 참가자도 많았다.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미국,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의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스피드존 카트코스를 주행했다. 총 이용객 중 20% 정도를 차지한 외국인 참가자 중 중국인 2명이 이번 대회에서 입상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강촌)에 있는 국내 유일의 전기카트 전용경기장인 '스피드존'에서 지난 9월 한 달간 열린 레이싱 대회에서 프로모드 부문 여자 1위를 차지한 허수정 선수.<사진 제공=스피드존>
원본보기 아이콘스피드존은 시속 40km(일반모드), 60km(프로모드)로 달릴 수 있는 친환경 고성능 EV카트 30대를 운영 중이다. 스피드존 황승익 상무에 따르면, 모든 카트는 친환경 고성능 전기카트로 낮은 소음과 전기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로 짜릿한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어 기존의 엔진방식의 카트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처음 탑승하는 초보자나 주니어를 위한 속도 모드도 자동으로 제어되어 안전하게 카트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다.
카트레이싱은 카레이싱 보다 안전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주니어 때부터 시작하여 레이싱 선수가 되는 입문과정으로 정착했다. 유명 카레이싱 선수들도 카트를 통해 주행감각을 익히고 연습할 정도로 대중화된 레저스포츠이다.
스피드존 이용엽 대표는 “카트레이싱 대중화를 위해 레이싱 트랙에서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며 상금도 탈 수 있는 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처음으로 앱을 통한 기록관리 및 자동 속도제어 및 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스피드존은 카트장 외에도 수상 레저, ATV 등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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