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수요기관 ‘평가위원 선정’ 대행

조달청은 이달부터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대행 서비스는 수요기관이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 평가위원, 업체 간 유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한다.

조달청은 우선 평가 건수가 많고, 평가위원이 상대적으로 다수인 정보화 분야 소액사업(5000만원~1억원)을 대상으로 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조달청 평가위원과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수요기관이 자체 평가를 진행할 때도 평가위원회 구성을 대행하고, 조달청 평가시스템으로 평가를 집행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행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수요기관은 조달청 평가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로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공공조달의 기본 책무”라며“ 조달청은 수요기관이 요청하는 평가 건은 물론 수요기관이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평가 건까지 대행 서비스 대상에 포함해 조달평가의 기본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