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S-Oil (에쓰오일)에 대해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을 예상했으나, 저조한 수요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의 유의미한 반등에 실패했다"며 "원유 도입가격(OSP)은 상승한 가운데 유가는 하락해 역래깅 효과와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3분기는 영업적자 211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정유부문은 재고평가손실(1971억원)과 부정적 래깅 효과로 영업적자 42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OSP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역래깅 효과 소멸 등에 따라 이익이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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