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인 코스맥스 의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11.80%) 오른 13만7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 동반 인하를 결정했다. 지준율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통해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을 공급하고 연내 추가로 25~50bp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부동산, 주식시장 부양책도 함께 내놨다.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통화정책 수단 신설, 금융기관자산 담보 유동성 지원(약 95조원),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재대출 지원(약 57조원) 등도 예고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조업자생산(ODM) 설비는 한국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이다. 국내와 인니, 태국 등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지만, 중국 매출은 경기 부진으로 감소세였다"며 "높은 중국 매출 비중과 외상금 등 이슈로 저평가되고 있지만, 관련 문제들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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