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준비 안된 대통령" 발언에…용산 "자신부터 되돌아봐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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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가 혼란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런 공격을 하기에 앞서 전 정권 스스로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경제 파탄, 원전 생태계 파괴, 그리고 외교 파탄, 재정 파탄 등 이런 지적을 받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최근 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현 정부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 사람은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가 혼란스럽고 국민 불안과 걱정을 키우고 있다"며 민주당이 대안 세력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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