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천재 과학자 장영실… 가족친화 국악공연 ‘낮숨 하나, 밤숨 하나’ 개최

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부산 동래읍 출생)의 발명품 소재 작품

23일 저녁 7시 30분, 24·2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한류 확산을 위한 국악공연 가족 친화극 ‘낮숨 하나, 밤숨 하나’를 8월 23∼25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개최한다.

국악공연 가족 친화극 ‘낮숨 하나, 밤숨 하나’ 공연 포스터.

국악공연 가족 친화극 ‘낮숨 하나, 밤숨 하나’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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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규 작품인 이번 공연은 부산 동래읍에서 태어나 조선 시대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장영실(1390∼?)의 발명품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장영실의 발명품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시계(양부일구), 물시계(자격루) 그리고 천문관측 기구(혼천의)의 과학적 원리를 주인공(일월)과 바다 동물들(고래·게·해파리·불가사리·문어 등)이 함께 찾아다니는 여정을 그렸다.

실질적인 장영실을 서사화하지 않고 그의 손자를 주인공으로 해 전체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 판소리, 비나리, 별달거리(소리), 민요 등 다양한 전통 성악을 기본으로, 연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을 짜임새 있게 마련해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을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친화극 제작을 위해 국악인과 연극인, 각 분야의 전문 예술가들이 만나 서로를 향해 질문하고, 어린이와 장영실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함께 과학 하는 창작의 시간을 가졌다.


최여림(연출), 최해인(작가대본), 김현보(작곡), 박지영(조연출), 신승렬(무대디자인), 권영호(움직임감독), 문병주(연기지도·객원출연), 이소선(드라마투르기·교육체험감독), 정윤정(소품디자인) 등 부산지역 출신 혹은 부산에서 활동 하고 있는 어린이 작품 제작에 경험이 풍부한 제작진이 함께하며, 국립부산국악원 구성원인 백수진(의상디자인), 주호일(음향디자인), 전영민(조명디자인) 감독이 직접 디자이너로 참여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부산국악원 가족 친화극 ‘낮숨 하나, 밤숨 하나’는 하늘과 바다, 해와 달을 보며 자연과 시간에 대해 질문하는 어린이들의 마음, 그리고 먼 옛날 장영실이 살았던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한류확산을 위한 국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2015∼17년 ‘왕비의 잔치 시즌 Ⅰ·Ⅱ·Ⅲ’ 관람 인원 7만 5828명(객석점유율 80%), 2018∼19년 ‘천생연분 시즌 Ⅰ·Ⅱ’ 관람 인원 2만 3085명(객석점유율 84%), 2020년 ‘구포당숲_안아줄 수 있다면’ 관람인원 926명(객석점유율 98%), 2023년 ‘춤바람 분데이’ 관람인원 1052명(객석점유율 99.6%), 2023∼24년 조선통신사 관련 ‘유마도’ 관람인원 5720명(객석점유율 85%) 등 총 590회 공연을 개최했다.


2024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극을 개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5세 이상(2020년 8월 이전 출생)이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과 전화로 예매가능하다. 공연 관람·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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