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내 15개 동마다 중개업소를 한 곳씩을 지정해 운영하던 ‘전세사기 지킴이’를 행정동별 2지킴이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한국 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공인중개업소를 지킴이로 선정해 민·관 협력을 통한 예방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 지킴이는 ▲관할지역 전·월세 상담 ▲전세 가격동향 및 피해발생 조사 ▲전세사기 의심 부동산 목록작성 및 관리, 동향 전파 등의 역할을 한다.
구는 전세사기 지킴이로 선정된 업소에 지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업소 명단을 동작구청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는 전세사기 지킴이 30명을 비롯해 부동산정보과·건축과 직원으로 구성된 ‘다중주택 피해예방 특별조사단 TF’를 꾸려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구는 특별조사단을 2개 조사반과 1개 지원반으로 운영해 전세사고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동작경찰서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별조사단은 관내 다중주택 전세사고 위험건물에 대한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전세사고 피해예방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용도변경 등 건축법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조치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추진해 나간다.
박일하 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동작구만의 특별 대응 방안을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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