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했던 심경을 전했다.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약 3주 가까운 파리올림픽 선거 기간을 마치고 건강히 잘 돌아왔다"며 "결과가 생각처럼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온 것은 응원해주신 많은 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된 IOC 선수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29명 후보 가운데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8년 임기의 IOC 선수 위원이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낙선했다. 올해 안에 둘째를 출산할 예정인 박인비는 임신한 몸으로 프랑스 파리의 더운 날씨와 싸워가며 한 표를 호소하는 등 분투했다.
박인비는 "긴 선거 기간 지지해준 선수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원하는 바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됐고, 이 경험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면서 "선수들의 열정만큼 앞으로 항상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