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광복 79주년 맞이 8.15특별성회에 참석했다.
박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독교는 우리나라 발전 과정에서 늘 함께하며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실력양성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독립을 위해 끝까지 저항한 것은 기독교인의 큰 자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8.15특별성회는 성직자와 성도들의 선한 영향력이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독교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지역사회가 더 따뜻한 공동체가 되고 도민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복지, 동행, 희망의 길을 걷고 있는 경남도정에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8.15특별성회는 매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사단법인 경남기독교총연합회와 사단법인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주관해 열린다.
올해는 박 도지사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최학범 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 최형두·이종욱·허성무 국회의원과 도내 18개 시군 교회 성도 등 도민 2500여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성회는 ▲아바드 장학금 전달식 ▲용사선언문 선서 ▲창원한마음병원 故 이수임 권사의 개척교회 후원금 전달 ▲환영사 ▲축사 ▲내빈소개 순으로 이뤄졌다.
이후 찬양사역단체 ‘위러브’와 함께하는 콘서트와 8.15 특별예배가 이어졌으며 애국가 제창과 대한독립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
경남도는 후반기 도정 방향인 복지, 동행의 가치와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나눔과 사랑의 가치가 함께한 이 날을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 시대를 위해 기독교계와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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