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29·인천광역시청)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급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과 함께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 6위를 기록했다.
김수현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10㎏을 든 뒤 3차 시기 113㎏을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김수현 개인 최고 기록은 112kg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리뷰를 통해 실패가 선언됐다.
용상 1차에서 김수현은 140kg에 도전, 가볍게 들어 올렸다. 2차 시기에서는 최초 145kg에 도전하려 했으나 상향 조정해 147㎏에 나섰다. 안정적 자세로 경기에 임한 김수현은 147kg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친 심판진은 2차 시기 기록을 실패 처리했다.
곧바로 3차 시기에 나선 김수현은 다시 147kg에 도전했지만 힘이 빠졌다. 이번엔 들어 올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장에서 내려와야 했다. 성공했다면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솔프리드 코안다(노르웨이)가 인상 121㎏, 용상 154㎏, 합계 275㎏을 들어 우승했다. 사라 아메드(이집트)가 합계 268㎏(인상 117㎏·용상 151㎏)을 들어 2위를, 네이시 다조메스(에콰도르)가 합계 267㎏(인상 122㎏·용상 145㎏)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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