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한 덴티움 의 주가가 약세다.
9일 오전 10시57분 기준 덴티움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23%) 내린 8만3700원에 거래됐다.
2분기 덴티움은 매출 1117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5% 줄어 실적이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353억원)를 하회했다. 중국 디지털 장비 판매 부진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실 80억원을 매출원가에 인식한 점이 주요 원인이었다. 러시아 매출 50억원가량이 3분기로 이연된 점, 유럽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억 줄어든 점 등도 영향을 줬다.
이날 교보증권은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치과 기자재 수요는 아직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 이에 글로벌 치과 기자재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금리가 하강 국면인 만큼, 결국 치과 환자들은 돌아올 것이다. 하반기 수요 회복 신호를 찾아보면 향후 투자 수익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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