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카발란 판매량 증가는 면세 채널에서 두드러졌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2022년 9월 1인당 주류 면세 한도가 1병(1L·400달러 이하)에서 2병(2L·400달러 이하)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지난해 7월에는 온라인 면세점에서 주류 구매가 허용되면서 면세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카발란의 면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제3세계 위스키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카발란 판매량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던 도전과 혁신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발란이 국내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발란은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2017년부터 독점 수입·유통하고 있는 타이완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다. 일반적으로 타이완 같이 고온 다습한 기후는 캐스크의 풍미가 원액에 더 빨리 스며들게 하는 특징이 있다. 카발란은 이를 활용한 차별화된 숙성 방식으로 신생 증류소임에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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