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화, 높은 주가매력…목표가 유지"

SK증권은 5일 한화 에 대해 "올해 2분기 별도손익이 부진했지만, 주가 매력도는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는 3만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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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손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화의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69.4%,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29배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며 "배당수입 및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 확대에 따른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분기 별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3.8% 줄어든 1조55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7억원(적자전환)이다. 글로벌 부문에서 화약 매출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모멘텀 부문에서 이차전지 및 태양광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가 축소됐다. 반면 건설 부문이 준공 예정원가 상승으로 적자전환(-588억원)했다.


최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 수주를 통해 점진적인 영업적자 축소를 예상한다"며 "글로벌 부문에선 내년 초부터 질산 40만톤의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는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결실적은 발표 전이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의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전망치(3314억원)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은 주목할 요소다. 최 연구원은 "배당은 배당수입과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을 기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한화오션 온기반영, 한화생명 배당 재개 등으로 올해는 이 금액이 전년 대비 847억원(지난해 배당총액 737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배당 확대 시 주주에게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의 분리과세가 추진 중인 만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자회사 매각에 따라 연내 4395억원의 현금유입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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