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으로 인한 가족의 갈등과 희생, 연극 '사이클'

오는 11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아들이 불치병을 앓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사이클(cycle)이 오는 11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불치병을 앓는 아들을 둔 엄마의 꿈에 아들이 나타난다. 아들은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아들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부모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극의 마지막에 희생을 강요하는 주체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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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의 제작진은 사이클이 4대에 걸친 집안의 이야기를 순환구조로 풀어내며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희생, 그리고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또 서구 기독교 종교미술 '피에타' 상에서 영감을 얻어 문학적,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리다해, 최지은, 김정국, 황지훈, 박노아, 전민재, 김진우, 윤상호, 이성순, 이영숙 배우가 출연한다.


사이클은 지난해 창단한 극단 극적공동체 창작심의 네 번째 작품이다. 극적공동체 창작심은 그동안 '상념', '절대영도' 등의 작품을 공연했다.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플레이티켓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평일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은 오후 3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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