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창사 처음으로 200억원 상당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당 210원의 중간 배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 규모는 198억여원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약 30%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14일이며, 해당 배당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한국앤컴퍼니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지난 2월 이미 중간배당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실시 조항 내용을 담도록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중간 배당 실시를 계기로 한국앤컴퍼니는 향후 다양한 선진 정책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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