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 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 2분기에 매출액 3조369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4%, 7.1% 늘어난 규모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며 "2분기 실적은 클라우드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CSP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7% 늘면서 이익률이 높아졌다"며 "생성형 AI용 GPU 서비스 증가로 CSP 매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KB금융을 시작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며 "올 3분기부터 MSP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에스디에스가 올해 매출액 13조5862억원, 영업이익 930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3%, 15.2% 늘어난 규모다.
이 연구원은 "올해 5월 출시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상반기 실적 기여는 낮으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예상한다"며 "국내에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먼저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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