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와 EGFR 라이선스 계약

항암 의약품 개발 바이오텍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파인트리)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전임상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분해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판권 및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와 EGFR 라이선스 계약 원본보기 아이콘

파인트리는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인트리의 전임상 EGFR 분해제를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할 독점 권리를 갖는다. 파인트리는 최대 4500만달러의 선불 및 초기 계약조건 달성에 대한 지급금을 받게 된다. 총 거래 금액이 5억달러 이상이면 추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에 대한 지급금과 상용화 시 글로벌 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받게 된다.


파인트리의 창립자 겸 대표이사인 송호준 박사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이 계약을 통해 파인트리의 혁신적인 수용체 분해 프로그램 중 하나를 임상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파인트리의 분해제는 파인트리의 독자적인 다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이 분해제는 내성이 있는 종양에서 단독 투여 시 전임상 항종양 활성 효과를 보였고, EGFR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더욱 향상된 항종양 활성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푸자 사프라는 “표적 단백질 분해는 유망한 분야”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EGFR 변이 및 발현 암 환자 치료를 위해 파인트리의 분해제를 개발할 수 있는 라이선스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인트리는 종양학 및 다양한 분야에서 약물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에 설립됐다.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독창적인 항체 플랫폼을 갖췄고, 이를 기반으로 종양학 및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