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는 24일 다목적차량(MPV) LM 500h를 출시했다. 렉서스 LM 시리즈는 2020년 처음 선보인 제품군으로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지난해 공개한 2세대 신형이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의전용 차량 성격이 짙다. 2열 좌석은 가죽 소재에 금속 장식, 화살 깃 무늬를 구현해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접는 테이블을 비롯해 냉장고, 우산 거치대, 개방형 수납공간 등을 갖췄다. 시트 양쪽에는 공조나 오디오, 조명 등을 제어하는 패널을 뒀다.
4인승 모델은 4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1열과 2열 공간을 분리해준다. 밝기 조절이나 수직 개폐 기능이 있고 흡음재가 있어 앞뒤 좌석 간 소리도 차단할 수 있다. 시트 내부에 방진고무를 덧대 진동을 줄였고 신체 부위별로 공조 기능을 따로 제어할 수 있다.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결합한 전자식 서스펜션이 들어갔다. 멈춰서기 직전에 제동력을 조정해 운전자나 탑승객 피로도를 낮춘다고 한다. 차량이 좌우로 흔들릴 때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켜 회전구간에서도 흔들림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2.4ℓ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 모터로 368마력 힘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뒤쪽 구동력을 최대 80%까지 배분할 수 있다. 4인승 모델은 1억9600만원, 6인승은 1억48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번 신차 출시에 맞춰 렉서스코리아는 패션쇼나 전시회, 골프대회 등을 가는 회원제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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