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올림픽대로 등 9곳 통제 계속…퇴근길 혼잡 우려

서울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는 해제
팔당댐 방류량 늘며 한강 수위 높아져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은 정상 통행

18일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팔당댐 방류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감에 따라 18일 오전 잠수교 도보 통행이 금지되었다. 한강을 걸어 건너던 한 시민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수도권 지역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감에 따라 18일 오전 잠수교 도보 통행이 금지되었다. 한강을 걸어 건너던 한 시민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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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및 63빌딩 진출 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교통이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둔치주차장 4곳과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 용답)도 통제됐다.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랑이 이날 오후 1시30분 이후 초당 8500t으로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도 높아졌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이에 따라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다만, 오전 한때 통제됐던 서울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해 교통 통제를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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