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3조원 돌파

투자자금 97%가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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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개형ISA 계좌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


삼성증권이 중개형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국내주식 46%,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26%, 국내주식 ETF 6% 등으로 투자자금의 79%를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을 주는 장점이 있으며, 연 2000만원,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해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 다양한 절세혜택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계좌를 많이 개설했다.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업계 전체 점유율은 각각 21%(잔고)와 24%(계좌)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라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세제혜택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중개형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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