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가 강세다. 올 2분기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9분 카페24는 전날보다 1.81%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페24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수익 74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250.5% 늘어난 규모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페24가 올해 2분기에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비용 효율화와 견조한 결제솔루션 매출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24는 올해 영업수익 2923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 대비 유튜브 쇼핑 개편으로 영업수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조정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페24의 올해 GMV는 12조 38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축적하고 있는 유튜브 쇼핑 내 카페24의 레퍼런스가 향후 GMV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카페24와 유튜브 협력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난달 19일자로 유튜브 쇼핑을 개편하면서 카페24를 통해 자사몰을 오픈하지 않아도 유튜브 전용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튜브 쇼핑 활성화에 높아진 기대감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내년으로 갈수록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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