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 이 225억원에 달하는 저탄소 알루미늄 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알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_패키지형에 최종 선정돼 ‘사용후 스크랩을 재활용해 프라이머리급 알루미늄 합금으로 소재화하는 기술개발’에 나서게됐다고 3일 밝혔다.
과제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5년으로, 전체 사업비 중 177억원이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의한 이번 국책과제는 총괄과 1, 2, 3세부로 구성되고, 총 12개 기관이 연구 및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모든 세부 과제들은 총괄주관인 알멕의 직간접적인 개발 및 관리를 통해 진행된다. 알멕은 향후 스크랩 재활용을 사업화해 EU 탄소국경세(CBAM) 탄소중립 장벽 극복을 목표로 이번 국책과제 연구개발에 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는 현대자동차가 수요기업으로 예정되어 있어 사업화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알멕 관계자는 “이번 대형 국책과제는 리사이클을 이용한 알루미늄 합금을 제품화해 기존 사업에 '저탄소'라는 경쟁력을 부가할 뿐만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 및 저탄소 알루미늄이라는 신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알멕은 "지난 5월초 미국 알루미늄압출재 덤핑조사 예비판정에서 0%를 받아 미국 수출확대에 청신호가 들어온데 이어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선 유럽의 탄소장벽을 극복해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비중 확대까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2차전지의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및 관련 부품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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