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달동네’ 정릉골 재개발 8월부터 이주

성북구 “적극적인 행정지원 결과”
30일 이주계획 공고...내년 1월까지 이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정릉골이 이달 30일 이주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른다. 정릉골 전경. 성북구 제공.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정릉골이 이달 30일 이주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른다. 정릉골 전경.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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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로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른 서울 성북구 정릉골구역 재개발구역이 오는 30일 이주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올 8월부터 이주를 시작한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성북구 정릉동 757번지 일대 정릉골구역은 재개발 조합이 올 4월 이주비 신청을 시작으로 이주 절차를 진행하려고 했었다. 그러다 국민대학교 재단인 국민학원과 성북구청 간의 ‘사업시행계획인가 처분 취소 소송’으로 인해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주비 보증심사가 지연돼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성북구의 업무협조 요청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지난 16일자로 보증 승인 통지를 받아 극적으로 이주 절차를 진행하면서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올 6월 이주비 신청 후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통상 사업주체의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신청반려처분 또는 인가취소처분이 있거나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면 HUG 보증이 불가하다”면서 “하지만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성북구의 HUG 보증심사 촉구 및 업무협조 요청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결과 빠른 이주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2003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뒤 2012년 정비구역 지정과 2017년 조합 설립을 마무리했다. 2020년 3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같은 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지난 1월 22일 관리처분계획인가로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정릉골구역은 당초 포스코이앤씨가 1411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시공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5월 조합이 정비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키며 저층 공동주택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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