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원·달러·엔·유로·위안 등 17개국 89종 통화 취급
본인인증(KYC) 후 '전자지갑(QR)' 발급 방식 거래
외국인 환전 편의 향상,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

디지털 ATM인 'DTM'이 서울 시내 곳곳으로 확산·설치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환전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DTM(Digital Auto Teller Machine)'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법정화폐 무인 환전 디지털 ATM이다. DTM은 한국 원화를 비롯해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 중국 위안 등 국제고시 통화는 물론 필리핀 페소·베트남 동·러시아 루블 등 17개국 89종의 통화를 취급한다.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으로 실시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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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내·외국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 한도로 제공되며, 달러·엔·유로·위안화 등 국제고시 통화는 물론 필리핀 페소·베트남 동·러시아 루블화 등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주요 국가의 통화 대부분이 서비스된다.

내·외국인 누구나 DTM을 이용할 수 있으며, DT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비대면 본인인증(KYC·Know Your Customer)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KYC 절차를 통해 신분증 진위 판독, 이메일 인증, AI 안면인식 등을 거쳐 전자지갑(QR)을 발급받은 뒤 환전을 원하는 외환 지폐를 직접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기존 금융망과의 거래는 DTM 제작사인 다윈KS와의 서버 연동을 통해 발급받은 전자지갑을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자국 화폐를 달러나 유로 등으로 1차 환전한 뒤 한국에 와서 다시 원화로 2차 환전을 해야 해서 두 번에 걸쳐 환전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그러나 DTM을 통해 필리핀·베트남·러시아 등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주요 국가들의 통화를 바로 입금 후 환전할 수 있게 됐다.

외화 환전과 외화 입금(원화 충전), 디지털 머니 출금, 해외송금, 택스리펀드(시내 환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1000원 이하의 최소 지폐 가치 금액(잔돈)도 낙전 처리하지 않고, 개인별 전자지갑에 입금된다.


블록체인 핀테크(금융+기술) 플랫폼 다윈KS에 따르면, 다윈KS는 지난해 11월 이마트24 삼청동 편의점에 처음 DTM을 설치한 이후 이마트24 명동중앙로점, 스타필드코엑스몰2호점 등에 추가로 DTM을 배치했다. 지난달부터 뉴코아백화점 강남점 1층과 부천점 4층 고객상담실 앞, NC백화점 송파점 6층과 신구로점 지하 1층, 강서점 지하 1층에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도깨비마트 명동점에 추가로 DTM을 설치했다.


DTM의 확산·설치로 시공간 상관없이 환전과 송금이 가능해졌다. 늦은 시간에도 적잖은 수수료를 지불하며 사설 환전소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외국인 환전 편의가 향상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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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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