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최첨단 통합RPC 준공… 고품질 쌀 생산체계 구축

199억원 투입, 로봇 자동 포장기·색체선별기 등 최첨단 자동설비

경북 구미시는 10일 선산읍 화조리에서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 주관으로 ‘구미시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시설현대화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미통합RPC 시설.

구미통합RPC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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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쌀 산업 경쟁력 향상과 쌀의 고품질 유지, 수확기 농가 벼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관내 7개 지역농협이 모두 참여해 구미시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을 설립했으며,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2022년 11월 착공 후 올해 준공을 완료했다.


구미 통합RPC는 기존 선산농협RPC 부지에 사업 면적 2만 472㎡, 건축면적 4079㎡, 총사업비 199억원(국 69, 도 10, 시 34, 자부담 86)을 투입했다.

가공시설로 현미부와 백미부 각 2라인과 로봇 자동 포장기, 색채선별기, 진동체 선별기, 금속검출기 등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러 가지 최첨단 자동 시스템 설비를 갖춰 고품질용 쌀 생산이 가능해졌다.


벼건조저장시설로는 원료 투입구 3라인, 순환식건조기 10기, 500t 저장 사일로 15기 등 대규모 건조·저장시설이 설치돼 연간 최대 2만t의 맛 좋은 구미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구미 통합RPC 준공으로 구미 쌀이 전국 최고의 명품 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구미통합RPC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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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당선인, 안주찬 시의장과 도·시의원, 관계기관·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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