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원 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를 개최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4 현대 N 페스티벌의 2라운드에 전기차 부문인 'eN1 클래스'를 처음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원 메이크 레이스는 동일한 차종으로 출전해 레이싱 실력을 겨루는 모터스포츠다. eN1 클래스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기반 국내 최초 원 메이크 EV 레이스카 '아이오닉 5 eN1 컵카'가 출전한다.


현대 N 페스티벌에 출전하는 다양한 레이스카. (사진 왼쪽부터)아반떼 N1 컵카, 아이오닉 eN1 컵카, 아반떼 N2 컵카[사진=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에 출전하는 다양한 레이스카. (사진 왼쪽부터)아반떼 N1 컵카, 아이오닉 eN1 컵카, 아반떼 N2 컵카[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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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설계된 '아이오닉 5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부품을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공력 성능을 강화한 외관과 증폭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를 통해 각 팀의 개성 있는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가상 기어 변속인 N e-Shift를 실제 레이스에 활용하면서 경기에 재미를 더한다. 아이오닉 5 eN1 컵카 6대가 출전해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라운드에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출전한다.


그 밖에도 N Vision 74, WRC 랠리카를 전시하고 서킷 택시, 레이싱 시뮬레이터, 어린이 교통 체험, 푸드 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한국 모터스포츠 최초로 전기차 원 메이크 레이스를 준비했다"며 "전기차 시대 흐름에 맞춰 모터스포츠 대중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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