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1분기 영업익 13억···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370% 성장

데이터 기반 홈쇼핑업체 SK스토아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낸 부진을 털고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스토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성장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억8000만원보다 367%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고효율 중심의 상품 방송을 편성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게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SK스토아는 설명했다.

실적 개선은 봄·여름(SS) 시즌 여성 의류 등 시즌 상품과 단독 상품·신상품을 비롯해 건강식품·패션·여행 등 고효율 상품 판매 강화를 중심으로 효율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SK스토아는 단기적인 재무 영향을 감수하면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모바일 콘텐츠와 TV 앱을 강화하고, 고객관계관리(CRM)과 공급망 관리(SCM) 개선 등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한 디자인 개편을 단행하고 시연 중심의 판매 영상 제작을 위한 특수 촬영 장비도 도입했다. 현재 모바일 중심 스튜디오 개선 프로젝트 등도 진행 중이며, 인공지능(AI) 성우·AI 카피라이터 등 AI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TV와 모바일 두 영역 모두 견고한 성장 반열에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편성 효율을 높여 'AI커머스'로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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