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 국제적 수준 인정"

英 FAPAS 평가서 '만족' 등급 받아

경기도 화성시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이 국제적 수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지난 달 실시된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의 농산물 잔류농약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11개 성분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연구원이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연구원이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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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전 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 분야에서 분석기관과 분석원의 숙련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하는 농·식품 화학 분석 능력 평가다. 평가에는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과학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11개의 성분분석 평가에서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았다. 3개 성분(Cabaryl, Hexythiazox, Isoproturon)은 z-score '0'으로 최우수, 8개 성분 역시 '절댓값 1' 미만을 기록했다. z-score 값이 0일 경우 최우수,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뜻이다. 절댓값 2 이하의 점수를 받은 기관은 정확한 분석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미영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숙련도 평가로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만큼 화성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로컬 푸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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