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순매수에 장중 1.8% 강세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54포인트(1.55%) 상승한 2718.17에 장을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35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6% 상승한 2726.4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36억원, 38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82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257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850억원, 23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고용지수가 악화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상승했다.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건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다. 전기전자 업종이 3% 오름세고 보험 2.92%, 의약품 2.52%, 제조업 2.17%, 전기가스업 1.89%, 기계 1.84%, 의료정밀 1.66%, 운수장비 1.5%, 서비스업 1.35%, 통신업 1.2%, 유통업 1.22% 등이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이 0.71% 하락세고 화학업종도 0.63%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87%, 3.98% 상승세고 LG에너지솔루션이 0.38%, 삼성바이오로직스 2.2%, 현대차 0.83%, 기아 1.58%, 셀트리온 3.81%, POSCO홀딩스 0.5%, NAVER 1.64%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SDI와 KB금융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4% 상승한 872.8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8억원, 84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32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11% 약세고 에코프로 -1.28%, 엔켐 -3.52% 등이 약세다. 반면 HLB는 3.52% 강세고 알테오젠 2.09%, 리노공업 10.77%, 셀트리온제약 4.71%, 레인보우로보틱스 0.63%, HPSP 1.44%, 이오테크닉스 5.17%, 삼천당제약 0.09% 등이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7원 하락한 135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