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별빛내린천’ 서남권 대표 명소로 조성

3일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준공
생태하천 복원·역사 주변 특화공간 등
지역상인회와 연계한 각종 축제도

서울 관악구는 별빛내린천을 지역의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제공=관악구청)

서울 관악구는 별빛내린천을 지역의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제공=관악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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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별빛내린천(도림천)에 수변 인프라를 만들고, 3일 이곳에서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구는 이곳을 서울 서남권 대표 명소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구는 별빛내린천에 상징적 랜드마크나 거대한 건축물의 구축 없이 상부 도로와 주차, 인도 시스템을 변경하고 보행자 중심의 데크를 확장했다. 또 별빛내린천 경계부에 주민들이 앉아서 쉬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수변테라스를 조성했다.

수변테라스는 버스킹, 북페어,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일대에는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별빛정원도 만들었다. 별빛내린천 봉림교 구간의 훼손된 잔디밭은 사계절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꾸며 지난 1일 개장했다.


이와 함께 구는 별빛내린천 서울대 정문~동방1교 구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다음 달까지 완료하고, 연말까지는 신림선 역사 주변 야간경관·휴게시설 특화공간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4~5일 별빛내린천에서는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이 열린다. 축제는 트로트, 포크송, 팝페라, 사물놀이 거리공연, 국악 뮤지컬 똥벼락, 버블 매직쇼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로 채워진다. 구는 별빛내린천을 지역상인회와 연계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25일에는 별빛내린천 인근에서 ‘신림동 별빛거리 축제’를 연다. 별빛거리 축제는 별빛거리 상인과 지역주민이 어울려 참여하는 골목상권 축제로 상권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과 휴식을 위한 피크닉 텐트, 캠핑랜턴, 잔디밭 매트 등을 준비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시, 시장상인회와 손잡고 별빛내린천과 주변 상권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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