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견적 내려 지붕 올라간 50대, 채광창 깨져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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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올라가 시설 철거 견적을 내던 근로자가 채광창이 깨지며 추락해 숨졌다.


3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3분께 진주시 지수면의 한 폐공장 창고 옥상 지붕에 올라간 50대 A 씨가 떨어졌다.

A 씨는 태양광 시설 철거 작업을 위해 현장을 확인하던 중 채광창 지붕을 밟았고 지붕이 깨지면서 8m가량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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