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단락흔 3점 발견

방화·실화 혐의 발견 못해 조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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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전기적 요인'이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3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감식반은 사고 현장 CCTV를 분석해 1층 수산물동 한 점포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확인,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기공사와 함께 발화지점을 정밀 감식한 결과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기배선 2점, 전기히터 열선 1점 등 3점의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상인과 공무원, 전기·소방 시설물 점검업체 등을 상대로 시설물 관리상 문제와 부실 점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과실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수사 결과 방화와 실화 혐의 등을 발견하지 못해 조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오후 11시 8분께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나 점포 227개소가 전소됐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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