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월간 1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현대차의 월간 친환경차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는 올해 4월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만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을 포함한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6274대로 전체 판매의 2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대비 41% 줄어든 567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팔았다. 이로써 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7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기아 하이브리드 판매는 부진했지만, 전기차 판매에서 월간 5000대 판매 기록(5045대)을 세우며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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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기아 양사의 4월 미국 친환경차 합산 판매량은 2만6989대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20%에 육박했다.


한편 내연기관 차량을 합산한 현대차·기아의 전체 4월 판매량은 13만98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3.3% 줄어든 7만4111대, 기아가 3.6% 감소한 6만5754대를 팔았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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