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기남부 횡단선 등 3개 철도사업 정부에 건의"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서해선·경부고속선 역사 신설 2건도 추진

경기도 화성시가 화성~용인~이천 등 주요 반도체 거점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철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관련 실·과·소장, 타 시군 관련 부서 등 25명이 참석했다.

화성시 관계자들이 30일 개최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 관계자들이 30일 개최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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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용역은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의 미래상과 인구 규모 및 지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남부 동서횡단선(화성~용인~이천)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연장(한양대~송산그린시티) ▲신분당선 우정 연장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해선 및 경부고속선의 관내 역사 신설 2건도 장기 추진할 방침이다.


손 부시장은 "화성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 철도 기반 시설이 현저히 부족한데다 기존·신규 노선을 연계한 효율적인 철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용역을 통해 구상한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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